의도는 "메시징"이다. 훌륭하고 성장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핵심은 모듈 내부의 속성과 행동이 어떤가보다는 모듈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가에 달려있다. -앨런 케이

 

자율적인 책임

설계의 품질을 좌우하는 책임

자율적인 객체란 스스로 정한 원칙에 따라 판단하고 스스로의 의지를 기반으로 행동하는 객체

적절한 책임이 자율적인 객체를 낳고, 자율적인 객체들이 모여 유연하고 단순한 협력을 낳는다.

협력에 참여하는 객체가 얼마나 자율적인지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품질이 결정된다.

 

 

너무 추상적인 책임

추상적인 것도 정도가 있다. 협력의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추상적인 것은 문제다.

추상적인 책임은 재사용성과 유연성을 가진다. 다만 협력에 참여하는 의도는 명확하게 설명할 있는 수준이야 한다.

 

'어떻게' 아니라 '무엇'

책임을 어떻게는 질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책임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어떻게는 구체적인 방법이라 객체의 행동에 자율성을 제한한다.

다형성을 떠올려보자. 무엇을 제공해주는 지가 중요하지 그 방법 따위는 중요치 않다.

이는 결국 결합도와도 연결된다. 

 

책임을 자극하는 메시지

객체가 자신에게 할당된 책임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은 외부에서 전달되는 요청이다.

사실 객체 소통은 요청뿐이다.

요청=메시지

 

메시지와 메서드

메시지

메시지를 전송함으로써 다른 객체에 접근한다.

메시지는 이름과 인자 부분으로 구성(메서드나 함수)

메시지 전송은 수신자, 메시지 이름, 인자로 구성됨

 

메시지 수신을 통해서만 자신의 책임을 수행할 있다.

 

메시지는 객체들이 서로 협력하기 위해 사용할 있는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객체가 메시지를 수신할 있다는 것은 객체가 메시지에 해당하는 책임을 수행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객체가 유일하게 이해할 있는 의사소통 수단은 메시지뿐이며 객체는 메시지를 처리하기 위한 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있다. 외부 객체는 메시지에 관해서만 있고 객체 내부는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객체의 외부와 내부가 분리된다.

 

 

메서드

메시지 수신을 처리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메서드라 한다.

 

다형성

서로 다른 유형의 객체가 동일한 메시지에 대해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무엇이 실행될 지는 명시했지만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는 수신자가 결정한다.

 

다형성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객체들이 동일한 책임을 공유한다는

 

송신자의 관점에서 다형성은 수신자들을 구분할 필요없다. 마다 방법이 다를지라도 동일한 책임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수신자가 무엇인지 관심도 없다. 역할만 알면된다.(대체 가능성)

따라서 유연하고 재사용성이 높아진다.

 

송신자-수신자 사이 객체 타입에 대한 결합도를 메시지에 대한 결합도를 낮춤으로써 달성한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고 재사용성이 높은 협력의 의미

메시지 송신자는 수신자가 메시지를 이해할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협력에 참여한다.

매우 작은 정보만 알고 있더라도 상호 협력이 된다는 것은 설계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 협력이 유연해진다. 수신자가 대체 되더라도 상관이 없고, 송신자는 변경 사실을 조차 없다.

둘째, 협력이 수행되는 방식을 확장할 있다. 송신자에게 아무런 영향 없이 수신자를 교체할 있기 때문에 세부 수행 방식을 쉽게 수정할 있다.

셋째, 협력이 수행되는 방식을 재사용할 있다. 수신자가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맥에 맞게 재사용할 있다.

 

 

 

송신자와 수신자를 약하게 연결하는 메시지

메시지는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결합도를 낮춤으로써 설계를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고, 재사용 가능하게 만든다.

 

송신자의 관점에서 송신자는 메시지만 바라본다. 수신자의 정확한 타입을 모르더라도 상관없다. 단지 처리해 것이라는 사실만 알면 그만이다.

수신자는 메시지를 처리할 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구체적인 방법은 송신자에게 노출하지 안는다.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 약하게 연결하는 메시지는 낮은 결합도를 보장한다.

이에 따라 유연하고, 대체가능하며, 재사용 가능하며, 확장까지 가능하다.

 

 

 

객체지향에 갓입문한 사람들의 가장 흔한 실수는 협력이라는 문맥을 고려하지 않은 객체가 가져야할 상태와 행동부터 고민하기 시작한다는

 

중요한 것은 개별 객체가 아니라 객체들 사이에 이뤄지는 협력이다.

객체지향 설계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개별 객체의 품질이 아닌 객체들 협력의 품질이다.

협력은 행동으로만 이뤄진다.

 

객체들을 따로따로 봤을 이상하더라도 객체들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어떤 협력에 참여하나가 객체에 필요한 행동을 결정

필요한 행동이 객체의 상태를 결정한다.

 

협력

요청하고 응답하며 협력하는 사람들

일반적으로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

이것이 협력의 중요성

 

협력은 다수의 연쇄적인 요청과 응답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앨리스 이야기 예시

재판 속의 협력

요청과 응답의 관점에서 왕이 모자 장수로부터 증언을 듣는 과정

  • 누군가가 왕에게 재판을 요청함으로씨 재판이 시작된다.
  • 왕이 하안 토끼에게 증인을 부를 것을 요청한다.
  • 왕의 요청을 받은 토끼는 모자 장수에게 증인석으로 입장할 것을 요청한다.
  • 모자 장수는 증인석에 입장함으로써 토끼의 요청에 응답한다.
  • 모자 장수의 입장은 왕이 토끼에게 요청했던 증인 호출에 대한 응답이기도 하다.
  • 이제 왕은 모자 장수에게 증언할 것을 요청한다.
  • 모자 장수는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증언함으로써 왕의 요청에 응답한다.

어떤 등장인물들이 특정한 요청을 받아들일 있는 이유는 요청에 대해 적절한 방식으로 응답하는 필요한 지식과 행동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청과 응답은 협력에 참여하는 객체가 수행할 책임을 정의한다.

 

책임

객체가 받은 요청에 적절한 행동을 의무가 있는 경우 해당 객체가 책임을 가진다.

어떤 대상에 대한 요청은 대상이 요청을 처리할 책임이 있음을 암시하는

 

책임의 분류

책임은 객체에 의해 정의되는 응집도 있는 행위의 집합

객체의 책임은 객체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knowing) 무엇을 있는가(doing) 가지로 분류된다.

 

크레이그 라만의 분류법

하는

  • 객체를 생성하거나 계산을 하는 등의 스스로 하는
  • 다른 객체의 행동을 시작시키는
  • 다른 객체의 활동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아는

  • 개인적인 정보에 관해 아는
  • 관련된 객체에 관해 아는
  • 자신이 유도하거나 계산할 있는 것에 관해 아는

책임은 객체지향 설계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적절한 객체에게 적절한 책임을 할당, 책임이 불분명한 객체는 안된다.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공용 서비스의 관점에서 책임

 

책임은 객체의 외부에 제공해 있는 정보(아는 )

외부에 제공해 있는 서비스(하는 ) 목록이다.

따라서 책임은 객체의 공용 인터페이스를 구성한다.

 

책임과 메시지

객체가 다른 객체에게 주어진 책임을 수행하도록 요청을 보내는 것을 메시지 전송이라한다.

메시지는 객체 협력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책임은 협력이라는 문맥 속에서 객체 관점에서 무엇을 있는지를 나열하는 것이라면 메시지는 협력에 참여하는 객체 사이의 관계를 강조한 것이다.

 

책임과 메시지 수준이 같지는 않다

책임은 객체가 협력에 참여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행위를 상위 수준에서 개략적으로 서술한 것이다.

따라서 책임을 결정한 실제로 협력을 정제하면서 이를 메시지로 변환할 때는 하나의 책임이 여러 메시지로 분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협력 속에 사는 객체

역할, 책임, 협력

실제로 협력에 참여하는 주체는 객체.

실행 중 인 어플리케이션을 보면 객체들간에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협력하는 것을 있다. 이렇듯 객체가 없으면 객체지향 세계 역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객체지향이라 부르는 이유는 패러다임의 중심에 객체가 있기 때문이다.

 

객체는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존재한다. 작은 기능조차 객체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복잡 거대하다. 때문에 객체는 다른 객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따라서 협력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 결정하는 것은 객체다.

결국 협력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객체의 품질이다.

 

협력 공동체의 일원으로 객체는 가지 덕문을 갖춰야 한다.

첫째, 객체는 충분히 협력적이어야 한다.

모든 것을 스스로 처리하려고 하는 전지전능한 객체는 내부적인 복잡도에 의해 자멸하고 만다

 

둘째, 객체가 충분히 자율적이어야 한다.

자기 스스로의 원칙에 따라 어떤 일을 하거나 자기 스스로를 통제하여 절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객체는 다른 객체에 명력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요청에 응답할 뿐이다. 어떤방식으로 응답할지는 객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한다.

심지어 요청에 응할지 여부도 객체 스스로 결정할 있다.

 

객체 공동체에 속한 객체들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에 참여하지만 스스로의 결정과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자율적인 존재.

 

 

상태와 행동을 함께 지닌 자율적인 객체

객체를 상태(state) 행동(behavior) 함께 지닌 실체라고 정의한다.

이 말은 객체가 협력에 참여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한다면 행동을 하는 필요한 상태도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객체가 협력에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자율적인 존재로 남기 위해서는 필요한 행동과 상태를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한다.

 

객체의 자율성은 객체의 내부와 외부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객체의 사적인 부분은 객체 스스로 관리하고 외부에서 일체 간섭할 없도록 차단해야 하며, 객체의 외부에서는 접근이 허락된 수단을 통해서만 객체와 의사소통해야 한다.

객체는 다른 객체가 무엇(What) 수행하는지는 있지만 어떻게(how)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없다.

 

커피를 주문하는 협력 과정에 참여한 손님과 캐시어, 바리스타는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적인 존재였다.

객체의 관점에서 자율성이란 자신의 상태를 직접 관리하고 상태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있음을 의미한다.

객체는 행동을 위해 필요한 상태를 포함하는 동시에(바리스타는 커피 제조 방법을 기억하고 있다) 특정한 행동을 수행하는 방법을 스스로 결정할 있어야 한다.(바리스타는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에 따라 커피를 제조한다)

따라서 객체는 상태와 행위를 하나의 단위로 묶은 자율적인 존재다.

 

과거 전통적인 개발 방법은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구분한다

이에 반해 객체지향에서는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객체라는 하나의 안에 함께 묶어 놓음으로써 객체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자율적인 객체로 구성된 공동체는 유지보수가 쉽고 재사용이 용이한 시스템을 구축할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협력과 메시지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 협력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다양한 요청 방법이 있을 것이다.

 

객체지향의 세계에서는 오직 가지 의사소통 수단만이 존재한다. 이를 메시지라고 한다.

객체가 다른 객체에게 요청하는 것을 메시지를 전송한다고 다른 객체로부터 요청을 받는 것을 메시지를 수신한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객체는 협력을 위해 다른 객체에게 메시지를 전송하고 다른 객체로부터 메시지를 수신한다.

 

 

메서드와 자율성

객체는 다른 객체와 협력하기 위해 메시지를 전송한다.

수신자는 먼저 수신된 메시지를 이해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 미리 정해진 자신만의 방법에 따라 메시지를 처리한다. 이처럼 체가 수신된 메시지를 처리하는 방법을 메서드라고 부른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메서드는 클래스 안에 포함된 함수 또는 프로시저를 통해 구현된다.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를 구분 짓는 핵심적인 특징 하나다.

 

메시지(요청) 메서드의 분리는 객체의 협력에 참여하는 객체들 간의 자율성을 증진시킨다.

커피를 주문하는 협력과정에서 커피 제조를 요청받은 바리스타는 커피머신, 수제 커피 등등 제조 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있다.

 

객체지향에 대입하면 커피 주문이 요청, 커피 제작하는 방법은방법은 메서드다

커피 제조를 요청한 사람은 어떻게 커피를 제조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른다.(자율성 보장)

 

외부의 요청이 무엇인지 표현하는 메시지와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인 메서드를 분리하는 것은 객체의 자율성을 높이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이것은 캡슐화라는 개념과도 깊이 관련돼 있다.

 

 

 

 

객체지향의 본질

객체지향이란 시스템을 상호작용하는 자율적인 객체들의 공동체로 바라보고 객체를 이용해 시스템을 분할하는 방법

자율적인 객체란 상태와 행위를 함께 지니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객체를 의미한다.

객체는 시스템의 행위를 구현하기 위해 다른 객체와 협력한다. 각 객체는 협력 내에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며 역할은 관련된 책임의 집합이다.

객체는 다른 객체와 협력하기 위해 메시지를 전송하고, 메시지를 수신한 객체는 메시지를 처리하는 데 적합한 메서드를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객체를 지향하라

클래스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객체지향의 핵심을 이루는 중심 개념이라고 말하긴 무리가 있다.

자바스크립트 같은 프로토타입 기반의 객체지향 언어에서는 클래스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객체만이 존재한다. 프로토타입 기반의 객체지향객체지향 언어에서는 상속 역시 클래스가 아닌 객체 간의 위임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다.

지나치게 클래스를 강조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적인 관점은 객체의 캡슐화를 저해하고 클래스를 서로 강하게 결합시킨다.

 

객체지향 설계의 관점을 코드를 담는 클래스의 관점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객체의 관점으로 변환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클래스가 필요한가 가 아니라 어떤 객체들이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협력하는 가다. 클래스는 객체들의 협력 관계를 코드로 옮기는 도구에 불과하다.

 

클래스의 구조와 메서드가 아니라 객체의 역할, 책임, 협력에 집중하라. 객체지향은 객체를 지향하는 것이지 클래스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 Recent posts